택배 파업 참여한 택배 노조원 2명 코로나 확진

코로나19

택배 파업 참여한 택배 노조원 2명 코로나 확진

익잉 2021. 6. 19. 05:53
728x90
반응형

● 확진자 2명 무증상자..역학조사 진행중

● 집회 참석자 4,000명 이상..추가 확진자     여부에 촉각

택배 파업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위탁 배달 노조원 2명이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우체국 물류지원단은 이날 오전 참가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 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파업 집회 참석자 가운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본의 한 관계자는 "우체국 물류지원팀과 위탁 배송원들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를 하고 있다며" 계약주체가 우체국 물류지원팀이기 때문에 소속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고, 이 중 2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택배노조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확인된 2명은 무증상자로 확인됐다""확인된 2명은 같은 사업장에 소속돼 있고, 확인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택배노조 측은 "택배 노조가 집회 장소로 이동하기 전 참가자 명단을 작성하고 발열과 소독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열 증상이 있는 조합원이 있는 지부에 대해서는 지부 전체에 대해 미참석 통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두 건의 확진자는 수도권 주민으로 추정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인된 사람은 경기도민이고 서울시에는 집계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택배노조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박2일 상경 투쟁'을 벌였습니다. 이 집회에는 4천여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택배노조는 전국 11개 지부의 총 6,500명의 노조원 중 4,000명 이상이 1박2일 상경 투쟁에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조합원은 대부분 우체국 택배에 소속되어 있고, 나머지는 CJ대한통운, 한진.롯데택배, 로젠택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택배노조는 지난 16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총회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지자 지난 17일부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택배노조 집행부는 현재 집시법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반응형